김재원 "항공기 기체결함 심각…매년 30차례 회항"

입력 2017-10-10 05: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김재원 "항공기 기체결함 심각…매년 30차례 회항"

아시아나 3년간 42번 회항 '최다'…"정비인력 확보·관리감독 강화해야"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국내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회항하는 사례가 매년 30건을 넘어서고 있어 항공사의 정비인력 보강은 물론 정부 당국의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8월까지 국내 항공기가 정비 불량으로 인한 기체결함으로 회항한 건수는 모두 9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회항 건수를 보면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32건이었고, 올해 들어서만 29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자료에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28일 후쿠오카발 아시아나 여객기 회항 사고 역시 정비 불량에 따른 기체결함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년 반 동안 국내 항공기의 총 회항 건수는 674건이었는데 이중 기상악화로 인한 회항이 총 552건(8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체결함(93건), 승객(29건) 순이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내 2위인 아시아나 항공의 회항 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달 사고까지 아시아나 여객기는 약 3년간 총 42번 회항했다.

이어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이 20건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아시아나 항공은 엔진을 교체해야 할 정도의 심각한 고장도 5회나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아시아나는 '노후 항공기'가 17대로 대한항공의 9대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의원은 "우선 정비인력의 충분한 확보와 항공안전 관리·감독을 강화해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운항 지연으로 인한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연계서비스 제공이나 피해보상 규정에 허점은 없는지 정부가 더 면밀히 살피고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