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단양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 판로 마련을 위한 통합 마케팅 확대에 나섰다.
군은 농산물 마케팅 기반 확충, 마케팅 전략화, 지역 전략 작목 육성을 3대 전략 목표로 세웠다.
군은 작년 4월 매포읍 우덕리에 농산물 마케팅 사업소 문을 열어 농산물 홍보활동과 함께 농가의 포장재, 물류, 공동선별을 지원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을 담당하는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도 비슷한 시기 문을 열었다.
단양군과 단양소백농협, 북단양농협, 단양농협이 공동 출자한 법인은 지난 6∼7월 7억2천400만원(91t)의 마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8∼9월에는 홍고추 15억9천400만원(582t), 사과 7천700만원(32t)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옥수수와 감자, 양배추 등 소량 생산되는 다품종 농산물 수집을 통해 23억원(866t)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
법인은 또 지금껏 브랜드 없이 인근 공판장에 유통되던 단양 고랭지 사과에 '단고을'이란 공동 브랜드를 사용, 지난달부터 출하하고 있다.
군은 또 마늘과 아로니아를 주제로 한 축제와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농·특산물 장터도 개최하는 등 농산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지역 농가가 판로와 가격 걱정 없이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는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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