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고위직,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낮아

입력 2017-10-10 11:00   수정 2017-10-10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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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고위직, 폭력예방교육 참여율 낮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공공기관 고위직의 성희롱 등 폭력예방교육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공공기관 1만7천211곳의 지난해 성희롱·성매매·성폭력·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적을 점검한 결과 교육을 한 차례 이상 한 기관이 전체의 99.5%, 종사자의 교육참여율은 88.2%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기관장 참여율은 96.4%로 평균 이상인 반면 고위직은 70.1%에 불과했다. 고위직은 국가기관 국장급과 공직유관기관 임원급, 대학의 경우 전임교수 이상을 말한다.

대학 고위직의 참여율은 66.5%로, 국가기관(87.1%), 지자체(82.9%), 공직유관단체(92.3%)에 비해 낮았다.

초·중·고등학생의 참여율은 90%를 넘었지만 대학생은 36.0%에 불과했다.

교육 부진기관은 2015년 1천439곳에서 지난해 285곳으로 줄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춘천지법 영월지원, 경기도의회 등 50곳은 2년 이상 부진기관으로 꼽혔다.

여가부 관계자는 "고위직 참여율이 낮은 기관은 내년부터 기관명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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