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단돈 1만원이면 국밥과 국수를 먹으며 가을꽃 국화를 감상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충남 예산군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예산 전통시장 백종원 국밥거리에서 '예산장터 삼국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삼국축제란 국화, 국밥, 국수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이름으로, 아름다운 국화를 즐기며 맛있는 장터국밥 한 그릇을 먹은 뒤 유명한 예산국수를 사 집으로 돌아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예산 전통시장 일대는 봄부터 가꿔 온 국화로 대형 꽃탑, 황새, 윤봉길 동상, 꽃 터널, 하트 포토존 등 다양한 토피어리가 설치된다.
예산 우시장 고기를 활용해 따뜻한 국밥을 팔던 국밥 거리는 예산 출신 요리연구가 백종원씨의 이름을 따 백종원 국밥 거리로 새롭게 단장했고, 축제 기간에는 국밥을 1천원 할인된 5천원에 맛볼 수 있다.
또 옛날 방식 그대로 국수를 뽑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예산국수도 1천원 할인해 5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국수 시식과 함께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며 주말에는 보물찾기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예산군 관계자는 "예산장터 삼국축제에서 맛있는 국밥을 먹으며 양손에는 국수를 들고 눈으로 아름다운 국화를 보는 1석 3조의 혜택을 누려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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