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평택·당진항 중심지역 16만㎡ 친수공원 조성 추진

입력 2017-10-10 11:11  

평택시, 평택·당진항 중심지역 16만㎡ 친수공원 조성 추진

(평택=연합뉴스) 김종식 기자 = 경기도 평택시는 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국제여객터미널 부두와 컨테이너 야적장, 공원부지 등 15만8천여㎡를 친수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친수공원은 현 국제여객터미널 2만9천7여㎡와 터미널과 붙어있는 컨테이너 야적장 6만9천400여㎡, 서해대교 하부 공원부지 5만9천500여㎡ 등을 포괄하는 규모다.






시는 오는 2020년 이후 국제여객터미널이 내항으로 신축·이전할 계획임에 따라 기존에 사용하던 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친수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터미널 부두 옆 컨테이너 야적장과 공원부지를 함께 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 중이다.

국제여객터미널 건축물은 지원시설(휴게소·위락시설·연수장) 또는 항만 친수시설(박물관·공연장·교육시설) 등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해상 구조임무를 수행해오다 지난해 12월 퇴역한 평택함(2천400t)은 내부 개조를 거쳐 친수공원에 배치, 안보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안보체험장 주변에는 2019년까지 175억 원(도비 100억 원 포함)을 들여 수상 카페·야외무대·수변 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1억 원의 용역비를 확보했다.

친수공원 부지는 항만의 중심지역으로, 계획대로 공원이 조성되면 그동안 접근성과 각종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평당항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당항의 기존 친수공간은 국가보안시설인 해군 2함대와 원유저장탱크가 위치한 곳에 있어 접근이 어려운 데다 대중교통시설이 전무, 조성 4년이 지나도록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아 예산 낭비란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현 국제여객터미널의 재활용 방안에 대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를 거쳐 공감을 얻은 상태"라고 밝혔다.

jong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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