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지역인재 채용 10% 밑돌아…주민 실망"

입력 2017-10-10 11:43  

"LH 지역인재 채용 10% 밑돌아…주민 실망"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10%를 밑도는 수준이어서 지역 주민이 실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김해갑) 국회의원실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LH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9.5%였다고 10일 밝혔다.

지방 이전 전체 공공기관 109곳의 평균 채용비율 13.3%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10곳 중에서는 주택도시보증공사(부산)가 42.9%로 가장 높고, 한국감정원(대구)이 32.5%로 뒤를 이었다.

경남으로 이전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시설안전공단이 11.1%, LH 9.5%, 주택관리공단 5.6%로 대체로 하위권으로 나타났다.

민 의원실은 "LH가 제출한 자료에는 지난해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10.92%이고 올해는 10.94%로 국토부 자료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13년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의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으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우선 채용제도가 도입되고 나서 지역인재 채용률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다"며 "채용비율 자체가 높지 않아 실질적 효과가 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실은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현행 임의규정인 지역인재 채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된 상황"이라며 "LH처럼 큰 공기업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앞장서야 혁신도시를 만들어 지방으로 이전시키는 정책 목적이 달성된다"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오는 13일 LH 경기지역본부에서 열리는 LH 국정감사에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평균 지역인재 채용비율보다 낮은 LH 지역인재 채용비율 문제를 질의할 계획이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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