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행정안전부는 내달 30일까지 안전신문고 홈페이지(www.safepeople.go.kr)와 앱을 통해 가을 나들이철 생활 안전 위험요소를 신고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가을철 축제장 내 위험요인, 등산로 및 보행로 파손, 낙석, 잘못된 길 안내 표지, 불법취사 및 소각행위, 교통시설 파손 등이다.
행안부는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 처리기관을 지정해 신속히 개선할 방침이다.
매년 안전신문고를 통한 위험요소 신고가 늘어 2015년 하루 평균 203건이던 신고 건수는 2017년 8월 기준 611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도로·옹벽 등 시설안전이 43.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등·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24.3%, 등산로·체육시설·불량식품 등 생활안전 17.6%, 전기·통신선 등 산업안전 5.2% 등 순이었다.
송재환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안전신고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것은 국민 안전의식이 성숙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10월에는 영어 안전신고 시스템을 개통해 외국인 안전신고 참여율을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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