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 공연예술의 해외진출을 유도하는 '2017 서울아트마켓(PAMS)'이 오는 14~19일 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등 대학로 등지에서 열린다.
예술경영지원센터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이 축제는 국내외 예술가나 단체 사이의 콘텐츠 유통을 꾀한다.
국내 공연예술작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장터'인 동시에 학술행사·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정보를 교환하고 해외 전문가들과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다.
2014년부터 특정 국가나 지역을 '주빈국'이나 '포커스 권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해외진출을 모색해왔는데 올해는 중남미 권역을 선정했다.
브라질 세나 콘템포라네아 축제, 멕시코 모렐리아 국제음악제, 페루 리마공연예술축제, 콜롬비아 서큘아트 등 중남미 권역 공연예술 축제 및 플랫폼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올해도 서울아트마켓의 대표 행사인 '팸스초이스'를 통해 연극,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18편을 선보인다.
무용 작품으로는 '곰뱅이 텄다(김요셉)', '글로리(권령은)', 연극은 '괴벨스 극장(극단파수꾼)', '모든 군인은 불쌍하다(극단 골목길)', '위대한 놀이(하땅세)', '템페스트(극단 목화)'가, 음악 작품으로는 '수궁가가조아라(몸소리말조아라)' 등이 소개된다.
'팸스초이스'에 선정된 단체들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서울아트마켓 기금을 통해 해외진출 시 필요한 항공료, 화물운송료 등의 재정적 지원과 자막 번역 등의 실무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마켓 홈페이지(www.pam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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