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노영민 신임 주중 한국대사는 10일 한국과 중국 간에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이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경제 문제와 관련해 "현재 사드로 촉발된 양국 간 갈등에 대해 이대로 갈 순 없다"면서 "사드 문제로 인해 양국 간 경제관계가 지금처럼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인식이 양국에서 모두 커지고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국 해결의 실마리는 정상회담을 통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럴 때일수록 한중간의 경제 및 문화 교류가 확대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이 세계 주요 2개국으로서 기준과 원칙을 지켜나가야 하며 이는 중국의 국가이익에도 부합한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president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