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영화관 없는 시·군 단위 군소도시가 전남에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당 송기석(광주 서구갑) 의원이 1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문화기반시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영화관 없는 전남지역 지자체는 나주·화순 등 모두 14곳이다.
영화관이 한 곳도 없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모두 66곳이다. 전남은 광역자치단체 단위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영화관과 공공도서관,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기반시설은 경기 504개, 서울 365개, 인천 96개 등 전체 36.3%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송기석 의원은 "일부 시, 군 지역에서는 영화 한 편을 보려고 인근 대도시로 이동해야 한다"며 "지역별로 심각한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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