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아머·G4 렉스턴 신차효과…한국지엠 제쳐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윤보람 기자 = 쌍용자동차가 G4 렉스턴과 티볼리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월간 내수 판매 3위를 달성했다.
쌍용차[003620]는 지난달 내수 9천465대, 수출 3천703대 등 총 1만3천168대를 판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월 최대 판매 실적이자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4%, 전월 대비 12.3% 각각 증가한 것이다.
G4 렉스턴과 티볼리 브랜드의 판매가 지난 4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6천대를 넘어서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특히 내수는 새롭게 선보인 티볼리 아머와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의 활약으로 3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나 늘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한국지엠(GM)과 르노삼성을 제치고 현대·기아차에 이어 내수판매 기준 업계 3위에 올랐다.
수출은 작년 같은달보다 10.4% 감소했으나 전달과 비교하면 6.7% 늘어나는 등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1∼9월 누계 기준으로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8.0% 증가하며 8년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29.0% 줄어 내수와 수출을 합한 전체 누계 판매는 4.4% 감소했다.
최종식 대표는 "내수뿐 아니라 G4 렉스턴으로 유럽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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