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항만공사는 북항 감만부두의 경유를 연료로 쓰는 야드 크레인 5대를 전기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항만공사가 장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반시설 공사비를 지원하고 부두 운영사는 장비를 전기방식으로 개조하는 비용을 부담한다.
5대의 장비를 전기방식으로 바꾸면 연간 1억5천만원의 연료비를 아끼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420t가량 줄일 수 있다.
항만공사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을 줄이기 위해 경유용 하역장비의 전기방식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5대를 끝으로 북항 전체 경유용 하역장비 116대 가운데 전기방식으로 바꿀 수 있는 85대의 전환작업을 마무리한다"고 말했다.
항만공사는 부두 내 장치장과 장치장 사이를 옮겨 다녀야 해 전기를 쓸 수 없는 나머지 31대에 대해서는 오염물질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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