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모두투어 판매 상품 분석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지난달 해외 여행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9월 하나투어 상품으로 여행을 떠난 여행객(항공권 제외)은 28만3천여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3%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동남아 여행객이 48.9%로 가장 많이 늘었고 일본(30.3%), 남태평양(27.3%), 유럽(26.8%), 미주(14.0%) 여행객도 일제히 증가했다.
다만 사드 여파로 중국 지역 여행객이 작년 동기보다 37.7% 감소했다.
아울러 추석 연휴 10일(9월 30일∼10월 9일) 동안의 하나투어 해외여행수요는 총 7만8천여 명으로 조사됐다.
동남아(44.5%)로 떠난 고객의 비중이 가장 컸고 그 뒤를 일본(25.0%), 중국(13.7%), 유럽(7.0%), 미주 (5.2%), 남태평양(4.6%)이 이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이어진 추석 연휴로 인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성수기 못지않은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모두투어를 통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항공권 제외)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16만8천 명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2배 이상 늘었고 일본이 50.3%, 동남아가 40.6%, 미주가 16.7%, 남태평양이 24.3% 각각 증가했다.
중국 여행 수요는 모두투어에서도 37.3% 하락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황금연휴가 있었던 10월과 여행박람회가 있는 11월에도 (해외여행 상품 판매가)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