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10일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차단을 위한 '도지사 특별지시(제21호)'를 관련 부서와 시·군에 시달했다.
이 지사는 지난달 26일 경북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철새 주의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AI를 예방하기 위해 읍·면·동과 농장 단위 방역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다른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축장 출입 차량의 이동 경로를 진천IC, 북진천IC, 대소IC 등 3곳으로 제한하고, 과거에 AI나 구제역이 발생했던 지역과 가축 밀집지역에 상설 거점 소독소를 운영하도록 했다.
또 AI에 취약한 오리 밀집지역 농가에 대해서는 겨울철에 오리 사육을 중단하는 휴지기제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도록 했다. 농가에서 소규모로 사육하는 오리 등의 가금류에 대한 특별관리도 지시했다.
구제역 예방을 위해 모든 우제류 가축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고 군부대, 경찰, 보건기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bw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