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 음식이 재현됐다"

입력 2017-10-11 08:54  

"대한제국 황실의 서양식 연회 음식이 재현됐다"

조선호텔·문화재청·배화여대·문화유산국민신탁 협력사업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신세계조선호텔은 대한제국 120주년과 조선호텔 개관 103주년을 기념해 11일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연회음식 재현행사'를 열었다.

대한제국 황실 서양식 연회음식 재현 사업은 신세계조선호텔의 '문화재지킴이' 사업 중 하나다.

신세계조선호텔·문화재청·배화여대·문화유산국민신탁이 5월 17일 덕수궁 석조전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신세계조선호텔은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학술연구를 위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호텔 조리팀 셰프들이 고증자료를 바탕으로 메뉴를 재현했다.

황실 정식 만찬 메뉴는 정통 프랑스식 12개 코스다.

고기 단자를 넣은 맑은 수프인 크넬 콩소메, 구운 생선과 버섯요리, 꿩 가슴살 포도 요리, 페이스트리 반죽으로 만든 파이 크러스트에 고기·생선·채소 등을 갈아 만든 소를 채운 후 오븐에 구운 프랑스 요리인 푸아그라 파테, 안심 송로버섯 구이, 아스파라거스와 홀란데이즈 소스, 양고기 스테이크 등으로 구성됐다.

배화여대가 진행한 학술연구 성과와 고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연회메뉴를 재현했다.

성영목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는 "100년 호텔의 미식 노하우를 활용해 대한제국 황실 연회음식 재현에 기여할 수 있게 돼 뜻이 깊다"며 "국내 현존하는 최고(最古) 호텔로서 전통문화유산 보전과 계승을 위한 활동들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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