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비 카드결제 대학 서울에 단 1곳…분할납부도 13곳뿐

입력 2017-10-11 09:01  

기숙사비 카드결제 대학 서울에 단 1곳…분할납부도 13곳뿐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몇천 원 택시비도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세상이 됐지만, 대학들은 여전히 카드 받기를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51개 대학 가운데 기숙사비를 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은 개신대학원대학교가 유일했다.

카드결제는 불가능하지만, 기숙사비를 몇 차례에 나눠 낼 수 있도록 한 대학은 서울대와 서강대, 이화여대 등 13곳이었다. 카드결제나 분할납부가 안 되는 나머지 37개 대학은 한 학기 수십만 원에 달하는 기숙사비를 한 번에 부담해야 했다.

1인당 월 기숙사 거주비가 가장 비싼 대학은 고려대로 38만6천원이었다.

고려대는 기숙사비 카드결제나 분할납부가 안 된다.

건국대(38만2천원), 서강대(37만6천원), 홍익대(34만4천원), 중앙대(34만2천원) 등도 기숙사비가 비싼 상위 5개 대학에 들었다.

교육부는 재작년 7월 '대학 기숙사비 납부방식 개선안'을 내놓고 기숙사비 카드결제와 분할납부를 확대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김 의원은 "기숙사비 현황을 보니 권고뿐이었던 교육부 개선안은 유명무실해진 것 같다"면서 "학기 초 목돈이 들어갈 때 기숙사비도 같이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들의 부담이 큰 만큼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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