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콘텐츠 행사인 '2017 넥스트콘텐츠페어(Next Content Fair 2017)'가 오는 13~15일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미래의 일자리, 콘텐츠에 있다'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외 시장 진출을 노리는 독창적인 지역 콘텐츠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특화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매칭, 이야기 투자 설명회, 콘텐츠 기업 투자 유치 설명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134개 콘텐츠 기업들이 참가해 206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국 지역 문화산업 지원 기관을 중심으로 한 공동관에선 가상현실(VR), 애니메이션, 캐릭터, 온라인 게임, 융·복합 콘텐츠 등을 전시한다.
부산 앞바다를 벗어나 육지로 올라온 호기심 많은 발 달린 캐릭터 '꼬등어'를 비롯해 제주 문화유산인 해녀를 기반으로 한 '꼬마 해녀 몽니', 전통문화유산에 첨단 영상기술을 융합해 만든 전주 풍남문 외벽 영상(미디어 파사드) 등을 볼 수 있다.
VR 체험관에선 선도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협력 사업으로 제작된 12개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처음 선보인다.
전국 지역 문화산업 지원 기관들은 14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일자리 창출 공동 선언식을 진행하는 등 지역 콘텐츠산업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를 확대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
13~14일 진행되는 일대일 상담회에는 19개국 80여 명의 해외 유명 바이어(구매자)와 국내 영상콘텐츠 분야 구매자, 투자자들이 초청된다.
국내 유명 1인 미디어 창작자(크리에이터)가 현장 방송을 진행하는 '다중채널네트워크 라이브(MCN Live)'를 비롯해 차세대 한류 콘텐츠 인재 발굴을 위한 '넥스트콘텐츠 아이돌 오디션', 콘텐츠 분야 일자리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위한 리크루트관 등도 운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전국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국내 콘텐츠산업의 재도약과 세계시장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넥스트콘텐츠페어가 콘텐츠산업의 플랫폼이 되고 콘텐츠가 일자리의 블루오션(대안시장)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bullapi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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