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로 전기 열차 운행기반 마련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경전선 진주∼광양 51.5㎞ 구간의 전철화 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최근 기획재정부 주관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진주∼광양 전철화 사업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가 통과됐다고 11일 밝혔다.
이 구간 전철화 사업에 대한 기재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결과 비용편익 비율(B/C)이 1.54, 경제성·정책성·지역균형발전 등을 종합 고려한 계층화 분석(AHP) 수치가 0.704로 나와 사업추진이 적정한 것으로 결정됐다.
공단은 총사업비 2천402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1년까지 전철화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이 끝나면 디젤기관차에서 전기기관차로 변경 운행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고 남해안 축 철도수송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공단은 지난해 경전선 진주∼광양 복선화 사업을 마쳤으며, 전철화 사업으로 전남과 경남 지역에 3천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성영석 철도공단 미래사업기획처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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