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최근 5년간 주한 외교단 차량의 교통법규 위반에 따른 과태료 체납 건수와 액수가 각각 309건, 2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국회 외교통일위 강창일(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와 경찰청의 관련 자료를 취합한 결과 2013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교통법규 위반으로 주한 외교차량에는 모두 3천687건(1억6천여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체 교통법규 위반 중 2천882건은 불법 주차였다. 불법 주차로 단속이 가장 많이 된 주한 외교공관은 리비아(5년간 339건)였으며 러시아, 베트남, 미국, 이라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주한 네팔대사관의 경우 최근 5년간 교통법규 위반(35건)으로 부과된 과태료(2백여만원)를 단 한 건도 납부하지 않았다고 강 의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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