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세계유산센터 CCTV 70대 등 설치…자치단체와 상시모니터링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재)백제세계유산센터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유적관리를 위해 모니터링과 재해·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방범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공주시·부여군·익산시에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 8개 유적(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 나성, 능산리 사지,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의 주요 동선과 핵심 유구를 중심으로 70대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센터의 종합상황실과 자치단체별 통합관제센터에서 동시에 상시모니터링하면서 관계기관과도 안전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CCTV는 설치 위치에 따라 360도 뷰(VIEW) 카메라와 고정·회전형 카메라를 달고, 지능형 영상분석 기능,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야간 판독을 위한 적외선 장치 등을 적용, 선명하고 정확한 영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자치단체별 관제센터와 통합모니터링 종합상황실의 상시 관제를 통해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상연락 시스템도 구축하는 등 관람객 안전과 범죄예방에 확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CCTV 망과 별도의 무선인터넷(Wi-Fi)을 설치,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유적관람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노력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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