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우체국에서 발행하는 체크카드의 마일리지 가운데 미사용 포인트가 총 112억 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체국 개인 체크카드 마일리지 미사용 누적액은 총 112억4천500만 포인트로 집계됐다.
1포인트가 1원에 해당하는 만큼 총 112억 원이 사용되지 않은 채 그대로 쌓여있는 셈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에서 57억 포인트를 미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미사용액의 50.89%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어 40대가 28.43%, 30대가 15.37% 등을 차지했다.
박 의원은 "고연령층이 많은 지방에서 사용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포인트를 활용할 수 있는 거래처를 대폭 확대하는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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