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산지역 23개 초등학교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24시간 어린이 안전을 살피게 된다.
서산시는 11일 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초등학교 CCTV 실시간 상황 관제 연계사업 개통식을 했다.
실시간 상황관제는 서산지역 23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 학교에는 모두 253대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설치해 운용하던 CCTV를 24시간 관제가 가능한 도시안전통합센터로 연결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비 6천800만원을 포함해 모두 2억1천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센터에서는 학교 주변과 내부 CCTV를 통합 관제하고 어린이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동 동선 확인 등 위치 조회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를 하게 된다.
특히 관제요원과 경찰관이 24시간 학교 CCTV를 지켜보며 등·하굣길, 방과 후 놀이터 등 사각지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등 어린이 안전 위협요소에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개통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과 각 초등학교 교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사업추진 상황을 듣고 CCTV 비상벨 운영상황을 살피고 센터 관제실 등을 둘러봤다.
이완섭 시장은 "학교 주변에서 어린이 유괴, 납치 등 위급 상황 발생 시 경찰서와 실시간으로 대응해 학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마음 놓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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