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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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과 촛불혁명 1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오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음악회 '깊은 탄식 속에서'(Aus Tiefer Not)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7월 4일 독일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콘서트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에서 초연되는 이건용 작곡가의 '눈물비'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김남조의 시 '학살1'과 고정희의 시 '학살당한 이의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를 모티프로 삼은 곡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NCCK는 "종교개혁과 촛불혁명은 새로운 시대를 잉태했다는 점에서 지향점이 닮았다"며 "오늘날 개신교가 사회와 선을 긋고 담장을 쌓고 있지만, 이번 공연이 개혁의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입장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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