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충장부대' 불리는 육군 제31보병사단(이하 31사단)이 11일 역사관을 준공했다.
사단본부에서 열린 역사관 준공식에는 권삼 31사단장을 비롯한 부대 관계자,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역사관에는 사단 60년사, 부대 소개, 부대 활동, 사단 10대 자랑, 안보, 사이버 추모관, 광주·전남 지역소개 등 10개 분야로 나눠 전시관이 설치됐다.
역사관은 장병들의 소속감을 북돋고, 부대 방문객에게 60여 년 역사를 소개하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31사단장 권삼 소장은 "역사관은 조국과 충장부대를 위해 밤낮을 잊고 땀 흘린 선배 전우들 헌신의 결과물이자, 앞으로 만들어갈 충장부대 역사의 산실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안보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해 자랑스러운 충장부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장부대는 임진왜란 당시 광주 출신 의병장인 충장공 김덕령 장군의 호국정신을 계승하자는 취지로 지난 1989년부터 명명됐다.
31사단은 1955년 2월 20일 6·25전쟁이 정전으로 접어든 직후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돼 그해 4월 현 위치인 광주로 이동했다.
지난해 통합방위태세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는 등 향토사단 중에서는 최다인 20회의 대통령 부대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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