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전당대회 선관위 구성…26∼27일 후보자 등록

입력 2017-10-11 17:04   수정 2017-10-11 17:10

바른정당, 전당대회 선관위 구성…26∼27일 후보자 등록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바른정당은 11일 차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11·13 전당대회'를 관리할 선거관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키고 경선 관련 일정을 확정 지었다.

바른정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선관위원장과 선관위원 7명에 대해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선관위는 곧바로 첫 회의를 열고 경선 관련 일정을 의결했다.

선관위원장에는 4선 의원 출신의 김중위 전 환경부 장관이 임명됐고, 부위원장에는 재선 의원 출신의 이한성 경북 영주시문경시예천군 당협위원장이 낙점됐다.

선관위원은 이에리사 전 새누리당 의원과 임호영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당협위원장, 양진영 경기 안산시 상록구을 당협위원장, 박재영 경기 의왕시과천시 당협위원장, 조병국 경기 파주시갑 당협위원장, 현명철 경기 화성시을 당협위원장, 박병훈 경북 경주시 당협위원장 등이다.

선관위는 이날 첫 회의에서 오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등록신청을 공고하고, 26∼27일 후보자 신청을 받은 뒤 28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후보자들의 정견을 발표하기로 했다.

선거인단 문자투표는 다음 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실시되고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는 다음 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실시된다.

이어 다음 달 1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지명대회를 개최해 문자투표와 여론조사 합산 결과를 발표하고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계획이다.

이번 전대 경선에서는 권역별 토론회는 하지 않고 방송 3사 초청 TV 토론회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할 예정이다.

선거인단은 책임당원 50%와 일반당원 20%로 구성되며, 여기에 여론조사 결과를 30% 적용하게 된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당원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중앙선관위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온라인 투표를 위탁할 방침이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는 선관위에서 한국조사협회 상위 16개 기관 중 2개 여론조사 기관을 추첨해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전당대회에는 유승민·하태경·박인숙 의원과 정문헌 사무총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정당은 "돈 안 쓰는 깨끗한 선거를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를 허용하지 않고, 기탁금은 경선에 드는 실경비를 감안해 3천만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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