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사각지대 해소' 광주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입력 2017-10-11 16:55  

'의료 사각지대 해소' 광주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감염병 전문병원, 어린이 병원, 국제 트라우마센터 등 광주시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들 공공의료기관이 모두 갖춰지면 의료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시민 건강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감염병 전문병원은 조선대병원에 세워진다.

국비 등 총사업비 33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5층(8만2645㎡), 36병상 규모의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을 신축한다.

치명률이 높고, 전염력이 높은 고위험 신종 감염병의 집단 발병에 대비한 시설이다.

신종·고위험 감염병 환자에 대한 진단·치료·검사와 권역 내 공공·민간 감염병 관리기관에 근무하는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도 맡는다.

어린이 질환 전문 병원인 전남대 어린이병원은 지난달 26일 문을 열었다.

전남대 어린이병원은 17개 소아전문 진료과, 146개 병상 등 지역 소아 환자에 대한 전문적인 진료체계를 갖췄다.

질병 원인·연령별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일반적인 소아질환은 물론 중증·희귀 난치성 질환 등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제공한다.

광주시는 전남대 어린이병원 개원이 지역 소아환자 역외 유출을 최소화하고 소아 재활분야 치료 전환기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광주시가 운영했던 광주트라우마센터도 최근 정부가 국립센터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국가 트라우마치유센터로 격상됐다.

위법 부당한 공권력으로 인한 피해자의 정신적 외상과 그로 인한 후유증, 가족피해에 대한 지원이 센터 설립의 취지이다.

박남언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민간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필수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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