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위기 극복 위한 정부 노력에 힘 보태달라"
의원외교단 "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는 점 분명히 해"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본관 백악실에서 미국을 방문해 의원외교를 하고 돌아온 '국회 동북아 평화협력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이때, 추석 연휴 기간에도 불구하고 국회 차원의 초당적 외교를 펼쳐주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 안보 상황 및 국제사회와의 공조·대응 노력에 관해 설명하고, "각 당의 의견을 모아 한반도 위기를 극복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의원외교단 소속 의원들은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절대로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북미 간 대화를 촉구하는 한편,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공조와 미국의 적극적 역할을 미국 측에 전달했다"며 방미 성과를 설명했다.
또 "의원외교가 단발적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성과를 축적하고 구축된 인적 네트워크를 잘 관리해 국익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접견은 오후 4시 30분부터 1시간 10분 동안 진행됐으며,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석현·김두관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전병헌 정무수석이 배석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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