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정교과서 TF 사무실 설치 PC 21대 '증발'"

입력 2017-10-11 19:01   수정 2017-10-11 19:45

조승래 "국정교과서 TF 사무실 설치 PC 21대 '증발'"

설치기록만 있고 회수기록 없어 행방몰라…일부선 폐기 의혹도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교과서 관련 업무를 담당한 태스크포스(TF) 사무실에 설치됐던 PC가 처리 기록도 없이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11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3~2017 연도별 PC 교체 이력' 자료에 따르면 2013년 12월 교육부는 서울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에 21대의 PC를 신규 설치한 것으로 돼 있다.

동숭동 국립국제교육원은 교육부가 역사교육지원 TF팀 사무실로 사용하던 곳으로,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2015년 이곳에서 비밀리에 국정교과서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항의방문을 한 바 있다.

이 PC가 설치된 2013년 12월은 마침 TF가 활동을 시작할 때이며, 21대라는 숫자 역시 TF팀원 숫자와 유사해 이들이 PC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조 의원 측의 설명이다.

문제는 이 PC들에 대한 설치기록은 있지만, 올해까지 회수기록은 없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사무실에는 PC가 남아있지 않았으며, 교육부에서도 어떻게 사후 처리가 됐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조 의원실 측은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정교과서 추진 작업 기록이 PC에 남아있는 만큼 의도적으로 기기를 파기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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