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북한 리용호 외무상은 북한은 자국 핵무기들에 관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스통신은 평양을 방문한 자사 대표단이 리 외무상과 면담한 자리에서 그가 미국의 협박은 자국의 핵프로그램에 관한 협상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리 외무상은 또 (지난달 열린)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가 한반도 전쟁의 심지에 불을 켰다면서 북한 주민들은 퍼붓는 불로써 미국의 공격적 정책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은 미국과 거의 힘의 균형에 도달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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