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해법 현장에서 찾는다…정부, '일자리 카라반' 가동

입력 2017-10-12 09:00   수정 2017-10-12 11:17

일자리 해법 현장에서 찾는다…정부, '일자리 카라반' 가동

한 달간 산업단지 돌고 현장 기반형 일자리 대책 수립 추진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정부가 중소기업 구인난, 청년 구직난, 일자리 친화적 산업단지 근무환경 개선 등 일자리 문제 해법을 현장에서 찾는다.

기획재정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일자리 카라반(현장방문단)을 가동해 전국 국가산업단지 20개소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이날 일자리 카라반은 창원 국가산업단지와 광주첨단과학 산업단지를 찾는다.일자리 카라반은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중소기업 정책, 청년 고용 정책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

책상머리에서 나온 정책이 아니라 현장에서 답을 찾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것이다.

일자리 카라반은 통상적인 행사 위주의 성격을 지양하고 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실무형 팀으로 구성된다.

향후 부처 간 협업이 필요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기업벤처부 등 관계부처 실무자도 참여할 계획이다.

청년의 눈높이로 문제점을 바라볼 수 있도록 대학생 기자단도 일자리 카라반에 동행한다.

현장 점검 방식도 다양화한다.

일자리 카라반은 기업의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근로체험을 하고 기숙사·어린이집 등 관련 복지시설을 찾아갈 방침이다.

기업인, 근로자, 취업준비생 등 다양한 정책 고객과 함께 티타임을 하거나 구내식당 오찬, 일과 후 호프 미팅, 1박 기숙사 체험 등 스킨십을 강화해 진솔한 대화와 토론을 유도하기로 했다.

부총리, 산업부·고용부·국토부 장관도 전체 일정 중 하나로 산업단지를 방문해 직접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자리 카라반 운영 과정에서 수렴한 의견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합동 현장 기반형 일자리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porqu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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