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최고가 찍고 소폭 하락

[특징주] 삼성전자, 최고가 찍고 소폭 하락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12일 장 초반 장중 최고가를 다시 쓴 뒤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내린 272만8천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처음으로 270만원을 넘어선 삼성전자는 이날도 개장 직후 275만8천원까지 올라 전날 세운 장중 최고가 기록(273만8천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3분기는 물론 4분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특히 한동안 삼성전자를 내다 팔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연휴 이후 대거 '사자'에 나섰다.

이날도 매수창구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간, CS 등 외국계 증권사들 이름이 올라 있다.

증권사들도 삼성전자 호실적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올려잡고 있다.

KB증권은 12일 삼성전자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서 목표주가를 28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출하 증가와 가격 상승으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14조5천억원, 4분기 16조7천억원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도 메모리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출하 증가와 가격 강세가 지속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겠다"며 "연간 영업이익은 올해 55조2천억원, 내년 63조2천억원 등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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