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에 '캠퍼스타운' 오픈…"창업육성의 메카"

입력 2017-10-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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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자상가에 '캠퍼스타운' 오픈…"창업육성의 메카"

서울시-숙명여대-용산구 '맞손'…산·학·관 협력모델 프로젝트 등 운영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용산 나진전자상가 내에 지역사회 활성화와 청년문제 해결을 위한 '캠퍼스타운 거점센터'가 들어섰다.

서울시는 숙명여대, 용산구와 협력해 나진전자상가 14동 B1에 연면적 734㎡ 규모의 캠퍼스타운 거점센터인 '크로스(CROSS) 캠퍼스'의 문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캠퍼스타운은 대학의 인적·물적·지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을 결합해 서울 대학가를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거점으로 바꾸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이다.

서울시는 작년 11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 공모를 통해 숙명여대를 포함, 13개 대학을 1단계 사업대상으로 선정했다.

숙명여대 인근인 용산 나진전자상가에 들어선 '크로스 캠퍼스'는 앞으로 산·학·관 협력모델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캠퍼스타운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이곳에서 기술지도와 시제품 제작, 창업 관련 경영컨설팅, 투자유치연계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곳의 3D 프로토타입 랩(3D Prototype LAB)에는 정밀 플라스틱 3D 프린터(약 1억1천만 원 상당)와 컬러 3D 프린터(약 7천600만 원 상당)가 배치돼 시제품 개발 등에 활용된다.

숙명여대는 이번에 개소하는 거점센터를 기반으로 창의융합디자인 연구센터, 빅데이터활용 연구센터, 문화예술경영 연구센터 등을 통해 인근 용문전통시장의 상권 활성화, 청년창업 지원, 용산문화벨트 조성 사업 등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강정애 숙명여대 총장은 "대학의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과 공공의 지원, 지역사회의 협조를 결합해 서울의 중심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용산 서부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며 "나아가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기회가 넘치는 창업육성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freem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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