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6명 중 5명은 작년보다 연봉 올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설립허가가 취소돼 청산절차가 진행 중인 미르재단 직원들이 여전히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미르재단 직원들의 보수월액 및 보험료 부과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르재단에는 직원 6명이 근무 중이며, 최고 연봉자는 2억 1천997만 원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명의 직원 가운데 5명은 지난해보다 연봉이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인 의원은 설명했다.
인 의원은 "권력형 비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미르재단 직원들의 연봉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청산절차를 진행하면서도 운용인력 최소화와 인건비 절감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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