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삼성그룹 막내 상장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0위에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7.91% 오른 37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24조8천억원 수준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10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005930] 우선주(시총 3위)를 제외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덩치가 9번째로 큰 회사가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삼성생명[032830](25조원)에는 조금 미치지 못하지만, KB금융[105560](24조5천억원), 한국전력[015760](24조4천억원), 신한지주[055550](24조1천억원), 현대모비스[012330](23조3천억원), SK텔레콤[017670](21조6천억원) 등을 뛰어넘었다.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서 가장 늦은 지난해 11월 상장한 '막내'지만 삼성SDI[006400](14조8천억원), 삼성에스디에스[018260](14조원), 삼성화재[000810](13조5천억원), 삼성전기[009150](7조6천억원) 등 '형님'들보다도 시총이 훨씬 크다.
이날 상승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공장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의약품을 미국에서 판매할 수 있게 당국의 허가를 받았다는 의미다. 미국은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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