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역대 최장이었던 올해 추석 연휴에 해외여행지로 유럽을 선택한 여행객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노선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18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7만8천여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유럽노선은 하루 평균 이용객 기준으로도 올해(1만6천749명)가 지난해(1만3천70명)보다 28.1% 늘어났다. 일본, 중국, 일본·중국을 제외한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미주, 오세아니아 등 8개 지역 노선 가운데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유럽을 비롯한 대부분 노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0∼20% 증가한 가운데, 중국노선만 1.2% 감소했다.
가장 여객이 많았던 노선은 동남아시아로 51만6천여명이 이용했으며, 중국노선(39만8천여명), 일본노선(37만2천여명), 중국·일본을 제외한 동북아시아노선(26만2천여명), 유럽노선(18만4천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공사 관계자는 "유럽 주요 관광지인 바르셀로나에 신규 노선을 개설하는 등의 노력에 긴 연휴가 맞물려 유럽노선 여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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