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빨리 매듭지어야"

입력 2017-10-12 15:47  

권선택 대전시장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빨리 매듭지어야"

제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구체화, 세종시와 협력 강화도 주문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12일 "정부 부처와의 탄력있는 협의로 2025년 완공 계획인 도시철도 2호선 노면전차(트램)를 보다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이날 유성온천공원에서 '대중교통 및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를 주제로 연 10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교통정책은 복잡성과 다양성을 갖기 때문에 각 부서가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권 시장과 시 주요 공무원, 관계기관장 등 참석자가 대덕대교에서 회의장까지 공공자전거 '타슈'를 타고 모이는 방식으로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권 시장은 트램 조기완공과 함께 대중교통 편리화, 전기자동차 확대, 전기버스 도입, 타슈 개선 등 미래 교통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만들고 있는 2030년 대중교통 정책목표는 집에서 5분 이내에 역이나 정류소 도착, 도착 후 10분 이내 대중교통 승차, 한번 환승으로 대전 어디든 갈 수 있는 '5-10-1'시스템을 완성해 현재 28%인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을 40%대로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020년까지 전기자동차 4천대 보급을 목표로 올해 목표인 220대 보급은 이미 달성했다"며 "이와 함께 타슈 경량화, 대여시스템 개선, 대여소 확대 등 자전거 이용확대 방안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제4차 산업혁명 중심도시 구체화, 세종시와의 협력 강화 등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정부가 최근 4차 산업혁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이때에 맞춰 정부 정책과 연동화하고 관련 세미나 등을 유치, 대전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종시는 경쟁보단 상생의 대상"이라며 "이젠 실질적 도약단계로 교통, 환경 등 각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chu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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