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 남양주에 '야생동물보호센터'가 2019년 문을 열 전망이다.
경기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 179의 3 일원 4만6천530㎡의 도유지에 북부야생동물보호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도의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계획안을 보면 국비 10억5천만원, 도비 10억5천만원 등 모두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12월 착공해 2019년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에는 본관건물(870㎡) 외에 포유류재활훈련장(300㎡), 조류재활훈련장(120㎡), 물새류보호사(115㎡), 맹금류보호사(120㎡), 일반조류보호사(320㎡), 포유류보호사(270㎡), 다목적보호사(200㎡)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도축산위생연구소 야생동물구조센터가 평택에 있어 원거리인 관계로 신속한 구조와 치료 등에 어려움이 있다"며 "야생동물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북부지역에 야생동물보호센터를 따로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북부야생동물보호센터는 비무장지대(DMZ) 내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 등 생물자원의 생태 서식특성에 대한 연구도 할 계획이다. DMZ 일원에는 멸종위기야생동물 106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 야생동물에서 유래하는 인수공통전염병 모니터링을 통해 조기대응시스템 구축에 나서게 된다.
센터에서 보호·재활 중인 야생동물들을 활용해 생태교육과 체험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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