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북한강 따라 6개 관광지 손잡고 '상생'

입력 2017-10-12 16:12  

강원·경기 북한강 따라 6개 관광지 손잡고 '상생'

'북한강 레인보우밸리' 출범…민간주도 협의체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북한강을 낀 강원 춘천과 경기 가평지역 6개 관광지가 힘을 합친 '북한강 레인보우밸리'가 공식 출범했다.




북한강변을 따라 조성된 춘천 엘리시안강촌, 강촌레일파크, 남이섬, 애니메이션박물관, 제이드가든,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은 12일 춘천시 서면 강원창작개발센터에서 출범식을 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각 관광지 대표 6명이 참석해 협약서를 체결, 앞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의 합의 내용을 알렸다.

북한강 레인보우밸리는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대처하고자 각 관광지가 축적한 관광 콘텐츠를 벨트화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자는 것이다.

실제로 이들 관광지 중 남이섬의 경우 지난달 30일부터 9일까지 추석 명절 10일간 외국인이 약 3만4천명이 방문할 정도로 세계적인 관광지다.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에도 같은 기간 약 3만9천명이 찾는 등 6곳의 관광지가 많은 국내외 관광객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번 출범을 통해 민간주도의 관광 협의체가 구성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

이들은 벨트화를 통해 연계 상품 개발에 나서는 등 국내외에 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위해 북한강 레인보우밸리는 올해 6개사 통합 자유이용권 상품을 출시한다.




또 각 관광지를 빠르게 이어주는 순환 셔틀버스 운영과 통합 여권 및 리플렛 등 홍보물 제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에는 본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통해 1천만명 관광객을 목표로 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밖에 6개사 공동 상품권 및 공동 축제, 공동출자 법인을 설립해 발전을 모색하는 방안도 세웠다.

남이섬 전명준 대표는 "북한강의 대표 문화·관광 콘텐츠를 묶어 재탄생한다면 세계적인 관광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다"며 "힘을 모아 대한민국 관광지도를 바꾸고, 세계적인 관광권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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