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찾기·올림픽 유치…사진으로 보는 1980년대 한국

입력 2017-10-12 16:38   수정 2017-10-12 18:18

이산가족 찾기·올림픽 유치…사진으로 보는 1980년대 한국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1980년대 사회상과 서민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 30여 점을 선보이는 기획전 '1980년대의 표정'을 1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연다.

박물관 1층 출입구 전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 출연한 사람들, 서울 여의도 63빌딩 공사 현장, 서울올림픽 유치에 성공해 환호하는 모습, 논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서울 잠실의 풍경 등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계자는 "1980년대의 기억을 반추하고 당시 시대상을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작고한 인간문화재(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위한 헌정 공연인 '명인 오마주'를 14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연다.

14일 첫 공연에서는 판소리 보유자로 후학을 기르기 위해 노력한 미산(眉山) 박초월을 위한 무대가 펼쳐지고, 21일에는 힘 있는 가야금 연주로 유명했던 가야금산조 보유자 소운(昭芸) 함동정월(본명 함금덕)을 기리는 공연이 개최된다.

이어 서울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한 판소리 보유자 만정(晩庭) 김소희(본명 김순옥)의 삶을 조명하는 자리가 28일 마련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누리집(www.nih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문화유산전문대학원은 이탈리아 국립고등보존복원교육원과 함께 17일부터 이틀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과학기술을 이용한 건축물 채색과 장식 보존'을 주제로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한국과 이탈리아의 보존과학 전문가들이 문화유산 관리 전략과 보존처리 사례를 소개한다.

국내 연구자들은 부여 능산리 고분군 벽화 보존 상태, 사찰건축 채색 장식에 대한 보존관리, 전통 단청 안료 분석, 고대벽화의 제작기술과 재료 특성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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