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연합뉴스) 이복한 기자 = 경기 안양시 만안구 박달1·2동과 석수3동 주민들이 월곶∼판교 복선전철 노선에 '박달역(가칭)' 설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지역 주민 200여명은 12일 오후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월곶∼판교 기본계획에 '박달역'이 제외됐다며 노선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토부가 전철노선이 없는 지역 현실을 무시하고 있다며 박달역 설치 청원서를 국토부 등에 발송했다.
월곶∼판교 노선 기본계획에 포함된 안양구간 4개 역은 만안구의 석수전화국·벽산, 동안구의 종합운동장 사거리·인덕원이다.
국토부는 2조4천억원을 들여 시흥 월곶에서 안양 인덕원을 거쳐 성남 판교까지 34.6㎞ 구간에 복선전철 건설을 추진 중이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은 2021년 착공해 2024년 완공 예정으로 판교∼여주선(경강선)과 계획 또는 공사가 진행 중인 여주∼원주선, 원주∼강릉선과 연결되는 동서축 간선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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