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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전 대통령 부인이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12일(현지시간) 엘 피난시에로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마르가리타 사발라가 내년 7월 1일 치러질 대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사발라는 지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한 펠리페 칼데론의 부인이다.
공식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친 사발라가 무소속 후보로 내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내년 2월 12일까지 86만6천 명의 추천 서명을 받아야 한다.
사발라는 "어려운 길을 걷고 있지만, 시민들의 손에 맡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사발라는 최근 지도부가 반민주적이라며 보수 국민행동당(PAN)에서 탈당한 바 있다.
멕시코에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인사들이 대거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인디언 출신의 인디언 인권 운동가인 마리아 데 헤수스 파트리시오 등 20여 명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할 작정이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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