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13일 아침 전국 곳곳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자 출근길에 나선 누리꾼들이 급변한 날씨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0분 현재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는 종관 자동기상관측장비(ASOS) 기록상 경기 파주는 최저기온이 1.8도까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추웠다.
같은 시각 서울은 6.1도까지 떨어졌고, 천안 3.3도, 충남 부여 5.5도, 전북 부안 5.3도, 경북 영주 5.2도, 경기 수원 4.4도 등 곳곳에서 최저기온이 5도 안팎까지 내려앉았다.
네이버 사용자 'd2od****'는 "슬슬 패딩 입은 사람들이 보인다. 춥긴 춥네"라고 댓글을 달았다. 트위터리안 'seal_atm'은 "오늘 날씨 너무 춥다. 입김이 나온다"고 말했다.
네이버 사용자 'ari0****'는 "겨울옷 입어야 하는 날씨인데 눈치 보여서 가을옷 입었다. 너무 춥다"라고 썼다.
'zoo5****'는 "하루에 사계절이 다 있으면 도대체 어떻게 입어야 하지"라며 일교차가 큰 날씨를 난감해 했다.
봄, 가을이 짧아지고 있다며 이를 안타까워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good****'는 "대한민국은 4계절이 아니고 2계절이다"라고 말했다.
'pian****'는 "가을이 없어지고 있다. 겨울아 조금만 천천히 와줘"라고 아쉬워했다.
'mski****'는 "대한민국에 봄, 가을은 실종이구나. 여름 다음에 바로 겨울이네"라고 댓글을 썼다.
환절기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과 노약자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누리꾼도 많았다.
'kdya****는 "가을옷 입을 계절이 없어진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라고 말했다.
'plus****'는 "급격한 기온변화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특히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께선 더욱 조심하세요. 외출할 땐 따뜻하게 입고 나가시길"이라고 당부했다.
'ssm2****'는 "너무너무 춥다! 밖에서 일하시는 분들 감기 조심합시다!"라고 적었다.
'wjsd****'는 "춥고 피곤하지만, 오늘만 출근하면 주말엔 쉬니까 힘내자"라고 응원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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