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해수위 국감 모두발언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내년 6월까지 출범시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의 해수부 국정감사 모두 발언에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국해양공사진흥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월호 선체와 침몰해역에 대한 정밀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를 찾는데 모든 정성을 기울이고, 미수습자 가족의 일상복귀 지원 등 후속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안전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와 준공영제 확대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건설 골재용 바닷모래 채취 문제는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제도 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진행 중인 관련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오는 12월까지 바닷모래 채취 영향조사(해수부), 골재원 다변화 방안(국토부)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 장관은 일각에서 불거진 수산물의 안전성 문제와 관련해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금지 약품 검출 시 폐기, 출하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산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프리미엄 수산식품 개발 및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