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한국 최초의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23)이 오는 11월 17일 두 번째 정규앨범 '드뷔시'를 발매한다고 유니버설뮤직이 13일 밝혔다.
이날 정오 디지털 싱글 드뷔시 '달빛'을 선공개한다.
그의 새 앨범 발매는 1년 만이다. 작년 11월 발매한 첫 앨범에는 쇼팽 콩쿠르의 결선 연주곡인 피아노협주곡 1번과 쇼팽의 발라드 4곡 전곡이 담겼다.
내년 프랑스 인상주의 음악 시조로 평가받는 드뷔시(1862~1918) 사후 100주년을 기념해 발매되는 이번 새 앨범은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녹음됐다.
'달빛'을 비롯해 '영상 1·2집', '베르가마스크 모음곡', '어린이 차지', '기쁨의 섬' 등이 수록됐다.
특히 '달빛'은 조성진이 최근까지도 앙코르곡으로도 자주 연주한 곡이다.
유니버설뮤직은 "조성진 특유의 서정성과 다채로운 음색이 드뷔시의 인상주의 작품들과 만나 마치 피아노로 표현되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5년 10월 세계 최고 권위의 폴란드 국제 쇼팽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콘서트는 티켓오픈 수분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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