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온라인 강의 공개 서비스 선도대학인 울산대학교는 17일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우수 강의를 무료로 공개하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서비스를 시작한다.
누구나 K-MOOC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울산대는 '가족과 건강 : 알기 쉬운 간호학'을 시작으로 '가족과 건강 : 행복한 삶을 위한 정신의학', '앙트러프러너십 :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길'을 차례대로 개강한다.
간호학과 이복임 교수가 강의하는 '가족과 건강 : 알기 쉬운 간호학' 강좌는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개발한 가족과 건강 시리즈의 두 번째 강의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7개 테마로 응급처치, 감염관리, 야간작업관리, 아동간호, 노인간호, 고혈압 등 주제별로 전공 교수가 강의한 학습 내용을 만날 수 있다.
국내 대학병원을 비롯해 질병관리본부, 소방서, 보건소, 산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현장 인터뷰를 추가로 넣어 학생들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자 구성했다.
'가족과 건강 : 행복한 삶을 위한 정신의학'은 서울 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진이 참여한 강좌로 조현병, 우울증, 수면장애, 치매, 소아정신질환 등 현대인이 겪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 강의한다.
또 '앙트러프러너십 :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길'은 국내외 사례를 통해 기업가 정신에 대해 알아보는 강좌로 기업가 정신의 필요성, 사내 기업가 정신, 사회적 기업가 정신을 학습 내용으로 담았다.
K-MOOC는 한국형 무크(MOOC)를 표방하며 2015년 운영을 시작한 온라인 학습 강좌 시스템이다.
무크란 수강인원 제한 없이 모든 사람이 수강 가능한 웹 기반 강좌를 일컫는다.
울산대 관계자는 "대학생과 교수, 평생 학습자 등 필요에 맞춰 누구나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수강할 수 있으며 일정 조건을 획득하면 해당 대학 총장 명의의 이수증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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