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당원들을 상대로 특별당비를 모금해 당 혁신작업 등에 활용하는 '정치 크라우드펀딩 - 민펀'을 출시하고 13일 국회 당표실에서 약정식을 개최했다.
현행 정당법상 펀딩에 모금되는 금액은 당비로 구분되며, 이에 따라 참여 대상도 당원으로 제한된다. 한 계좌당 금액은 5천원이다.
이날 약정식에는 추미애 대표와 최재성 정당발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추 대표는 "저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당선을 위해 희망돼지 저금통을 들고 전국을 뛰어다녔다"며 "이번에 시작되는 민펀이 민주당을 크게 살찌우고 정당을 건강하게 혁신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적폐청산도 하고 있다. 과거의 잘못된 정치 관행을 끊어내고 건강한 정치를 국민께 돌려드릴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민펀을 활용한 첫 사업으로 '나는 민주당' 콘서트를 진행하겠다"며 "또 정당 토론 활성화를 위해 토론진행자를 양성하는 등 전문가를 길러내는 과정에서도 이 프로젝트의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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