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제7회 정채봉 문학상 수상작으로 이인호(52·여) 작가의 동화 '팔씨름'이 선정됐다.
13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이 작품은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해도 맞서지 못했던 소심한 성격의 초등학교 5학년생이 팔씨름을 매개로 내면의 능력을 발견하고 자존감을 되찾는 과정을 다뤘다.
사실성이 있고 구성이 탄탄해 어린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최종 심사는 이상배(동화작가), 정찬주(소설가), 선안나(동화작가) 등 작가들이 맡았다.
시상식은 14일 순천만 국가 정원에서 정채봉 동화잔치 백일장 대회와 함께 열린다.
정채봉(1946∼2001) 작가는 순천 출신으로 청소년은 물론 어른이 읽는 동화로 삶의 희망을 노래한 동화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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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봉 문학상은 제자들을 주축으로 한 '정채봉 선생 10주기 추모위원회가 2011년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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