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관내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민관합동 지도점검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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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반은 시민단체, 민간자율감시단과 시 환경단속공무원 등 5개반 10명으로 구성됐다.
무허가(미신고)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거나 환경오염 배출시설과 방지시설을 부적정하게 운영하는 사업장이 단속 대상이다.
위반 사업장은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사법당국 고발 등 엄정 조치하고 시 홈페이지 등에도 위반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과 시설관리 전문성이 부족한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를 통해 시설의 안정적 운영방안 등 기술지원도 해주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6차례 민관합동 지도·점검을 해 위반사업장 8곳을 적발, 행정 처분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13일 "사업장 환경관리 실태와 지도·점검 과정을 공개해 환경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불법 환경오염행위 근절의 중요성을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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