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동물놀이터' 시범 설치, 운동경기부 창단도 논의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현안 협의를 위한 대전시장-구청장 간담회가 1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시장과 5개 구청장이 참석해 내년 주요 정책설계 내용을 공유하고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위해 앞으로 구체적이고 실행력 있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0%까지 높이는데 함께 힘써 나가기로 했다.
또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과 민원을 줄이기 위해 공원 '동물놀이터'를 시범 설치하고, 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건축물 부설주차장 활용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특히 이달 하순 교육청과의 협의를 앞두고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자치구 재정 상황과 다른 시도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원 분담비율에 대한 합리적 해법을 찾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학생 우수선수 육성과 다른 지역 유출을 막기 위한 자치구별 운동경기부(실업팀) 창단을 논의하고, 지역 체육진흥에 공공기관부터 앞장서기로 했다.
현재 시 본청에는 체육회를 포함해 볼링, 육상, 수영, 복싱 등 비인기 종목 위주의 14개 운동경기부가 있고, 자치구는 서구와 유성구가 유도팀과 레슬링팀을 각각 운영 중이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조성 등 시의 내년도 정책설계에 대해 구청장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위해 간담회를 하게 됐다"며 "시와 자치구는 함께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동반자인 만큼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위해 수시로 만나 소통하자"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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