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과 러시아 극동개발기금은 러시아 극동지역 사업개발을 위한 정례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홍영표 수석부행장은 이달 13일 방한한 알렉세이 체쿤코프 극동개발기금 사장과 만나 극동지역 사업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다음달 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제1차 정례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례협의에서는 에너지, 제련, 농수산 등 극동개발기금 측이 제시한 후보 사업에서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6일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개발이 낙후된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에 한국이 참여하기로 합의했고, 수은은 극동개발기금과 20억달러 규모의 투자금융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극동 금융협력 이니셔티브'를 체결했다.
수은 관계자는 "러시아 극동지역은 풍부한 자원과 함께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서 개발기회와 지정학적인 가치 또한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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